이번에 시어머니 환갑 기념 여행을 준비하면서 6인 가족이 머물만한 숙소를 눈 빠지게 찾았어요.
그냥 그런 펜션은 가기 싫었고, 더블베드 3개 있는 시설 좋은 곳을 찾으니 왜 이렇게 없는지...
가족여행으로 갈만한 숙소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어요ㅠㅠ
그러다 형님이 발견한 포트앤포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6인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여수 신축 풀빌라 찐후기 풉니다ㅎㅎ
[SUMMARY]
1. 예약방법: 포트앤포트 홈페이지
2. 숙박일정: 10/20~10/22(2박 3일)
3. 숙박인원: 6명(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네, 푸와 쩰)
4. 비용: 90만원대(S303호, 옵션추가X)
5. 주차: 야외 주차. 숙박객 무료. 주차공간 널널한 편.
6. 객실구조(S303호): 거실, 침실, 라지킹 베드 3개, 욕실 2개, 개별테라스, 제트스파
7. 체크인/체크아웃: 오후 3시/오전 11시
8. 객실비품: TV, 식탁, 에어컨, 에어드레서, 냉장고, 드라이기, 전기밥솥,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인덕션, 조리도구,
식기도구, 어메니티(샴푸,린스,바디,바디로션), 일회용품(빗,샤워타월,면도기,화장솜,면봉,일회용 칫솔세트), 수건,
샤워가운
9. 부대시설: 루프탑 스카이풀(22시까지 이용 가능, 사계절 미온수), 4층 라운지카페
10. 챙겨가면 좋은 준비물
- 수영복, 물놀이용 튜브
- 각얼음(냉장고에 얼음틀 없고, 얼음서비스 따로 없음)
- 기초화장품, 클렌징폼
11. 유용한 옵션
- 전기그릴 대여(1일 3만원): 밖에서 고기나 대하 사다가 개별테라스에 있는 전기그릴에 구워드시면
여수 밤바다 뷰보면서 먹을 수 있음.
12. 특이사항
- 풀빌라가 언덕에 위치해 있고, 가는 길이 좁은 골목이라 운전초보자한테는 다소 난이도 있는 길
- 밤에는 가로등이 없어 나가기 꺼려짐.
- 숙소 근처에 도보로 갈만한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어, 가능하면 숙소 들어가기 전 장보고 들어가는 것 추천
13. 꿀팁
- 스카이풀은 Skyport(본동) 3층에 위치해있어서 3층 숙소를 잡으면 수영장 왔다갔다 하기 제일 좋아요.
- High-end villa 같은 경우 본동과 생각보다 거리가 있습니다.
- 스카이풀 구석에 탈수기가 있어서 수영복 세탁 후 탈수기 돌리면 다음날 수영할 때 뽀송뽀송하게 입을 수 있어요.
1. 포트앤포트 외관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곳이라 그런가 외관부터 으리으리하고 너무 깔끔!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신나서 소리 질렀다!
보이는 곳이 로비로, 유리창으로 보이는 카트는 짐이 많으면 이용할 수 있다.
2. S303호 객실 내부
주방 내에 이케아 식기세트와 칼, 집게, 가위, 수저, 포크, 티스푼, 머그컵, 소주잔, 글라스, 와인잔 다 있습니다!
어머님 환갑이셔서 마지막날 아침엔 미역국도 끓여 먹고 나왔어요~
식재료만 있음 요리할 만합니다(다만 냄비 사이즈가 작고, 프라이팬은 없어요).
64평의 객실인만큼 너무 넓어서 성인 6명이 같이 있는데도 좁은 느낌 전혀 없었어요.
욕실도 2개여서 나눠서 샤워하면 준비시간도 오래 안 걸리더라구요.
라지킹베드라 부부끼리 자는데도 좁지 않고, 침구도 바삭거리는 기분 좋은 느낌!
어메니티로 몰튼브라운(Malton Brown) 세트가 있어서 한 번 더 감동...!!
직접 써보니까 바디워시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어메니티 추가 제공은 안되니까 숙박하는 동안 맘껏 즐기고 오는 걸루!
스카이풀 이용할 거라 수건 부족할까 걱정했는데, 1인당 페이스타월 2개+바디타월 1개여서 안 부족했어요.
연박이라 다음 날에 다시 똑같이 채워주셨구요.
3. 테라스 전경
개별테라스에서 보이는 뷰가 진짜 좋았어요!
포트앤포트는 뷰맛집이더라구요~
언덕 위에 위치해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뷰가 좋으려면 감수해야죠ㅎㅎ
낮에도 예쁘지만 일몰 후에는 더 예쁩니다!
괜히 여수 밤바다♪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테라스에 있는 전기그릴 신청하면 식재료 사다가 뷰 보면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저녁식사하기 딱이었어요.
전기그릴은 1일에 3만원씩이고, 2일이면 6만원입니다.
잘 구워질까 걱정했는데, 고기는 물론 근처 어시장에서 산 대하도 맛있게 잘 구워져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4. 스카이풀
이틀 머무는 내내 저녁에 배터지게 먹고 밤수영 가서 끝날 때까지 놀다 나왔어요(동절기 기준 22시 마감).
평일에 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저희끼리 전세낸 것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전광판에서 뮤비가 나와서 음악도 좋고, 지칠 때쯤 야경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푸 말로는 일본 나가사키의 야경이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던데-
사진으로 다 안 담길만큼 야경이 매력적이라 나중에 야경보러 꼭 여수 다시오자고 했습니다.
물은 미온수라 들어가 있으면 너무 따뜻하고 기분 좋은 정도에요.
대신 바람이 많이 불면 물 밖에 나와있는 부분은 춥습니다^^;
수영장 바로 밖에 체온유지실이 있지만 일단 나오면 빨리 물기 닦고 숙소로 가는 게 최선이었어요.
저희 숙소가 수영장이랑 바로 가까이 있는 게 엄청 큰 장점이더라구요(탈수기 이용하기에도 최적화).
수영장이 제법 넓고 사람도 없어서 튜브로 놀기에도 좋았어요.
수영장 이용규칙엔 튜브 안 된다고 하던데, 낮에 갖고 노는 분들 보고 저희도 챙겼습니다ㅎㅎ
5. 포트앤포트(Fort&Port) 장단점
> 장점
- 신축으로 전반적인 시설 모두 깨끗. 침구와 수건, 어메니티까지 빠지는 게 없음.
- 낮에도 뷰맛집, 밤에는 더더더더 뷰맛집
- 오동도, 여수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와 근접한 위치에 있음.
- 개별테라스에서 여수 야경 보며 프라이빗하게 식사 가능
-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풀. 넓고,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
- 탈수기 이용하고 객실에 있는 건조대에 말리면 다음날에도 보송보송한 수영복 입고 수영 가능(물놀이 최적화)
- 객실 내 제트스파: 부모님들이 엄청 좋아하심. 뜨끈뜨끈하고 마사지 기능까지 활용하면 최고
- 6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충분히 넓고 편한 객실(라지킹베드 3개, 욕실 2개)
> 단점
- 언덕 위에 있고 가로등 없는 좁은 골목을 차로 지나가야 해서 밤에 나가기 어려움.
-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편의점이나 마트 없음(Skyport 지하2층에 자판기가 있으나 빈약함).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숙소였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 포함 가족이 모두 만족할 정도로 매력적인 풀빌라였어요.
푸쩰도 여수 야경이 그리워질 즈음 다시 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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