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조용하고 감성 넘치는, 청주 런디스타운

천안에서 1시간 안 걸리는 곳이 청주라 종종 데이트하러 갑니다ㅎㅎ
주로 성안길을 많이 갔는데, 이번에는 수암골 쪽으로 가보자 해서 무작정 새로운 카페 찾아 다녀왔어요.
새로 오픈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구식 건물의 느낌과 트랜디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라 공부나 휴식 취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와 디저트 맛도 기대 이상이었던 곳, 런디스타운!

 

런디스타운 입구

[SUMMARY]
1. 운영시간: 매일 10:00~22:00(변동시 인스타 및 네이버 공지)
2. 주차
- 청주 우암동 북부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시장 주차장 이용시 할인권 제공
- 근처 갓길주차도 가능
3. 분위기
- 바닥에서부터 느껴지는 옛날 건물의 느낌+트랜디한 조명과 스피커 등의 힙한 조화
- 전형적인 화이트풍이나 우드풍의 카페와 다른 특색있는 인테리어
- 조용히 대화하거나 각자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분위기
-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음.
- 카페에 있는 동안 이 곳만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느리게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
- 마주앉는 구조보다 나란히 앉는 구조의 테이블이 더 많음.
4. 추천메뉴
- 타운커피: 블랜딩 우유와 달콤한 라떼. 묵직한 질감이 매력적이고, 먹어보지 못한 맛. 섞지 말고 드세요.
5. 푸쩰슐랭: ★★★★★

 

 

1. 런디스타운 메뉴

런디스타운 음료 메뉴판

 

디저트, 베이커리류

 

디저트 포장 안내

음료 메뉴도 하나하나 보면 이 곳만의 특색있는 메뉴가 많고, 디저트류도 많았습니다.
보늬밤을 활용한 디저트와 커피가 둘 다 있어서 시그니처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 커피 메뉴 주문시 아메리카노 리필 1회(2000원) 가능(타운커피, 플랫화이트, 아포가토 제외)

 

2. 런디스타운 인테리어

매장 중앙에 있는 음악 작업실

나란히 앉는 구조의 테이블

 

곳곳에 비치된 스피커

 

학교 복도에서 보던 바닥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크리스마스 맞이 트리

런디스타운은 신기하게도 마주 앉는 테이블보다 나란히 앉는 구조의 테이블이 더 많습니다.
독서실 느낌도 살짝 나는데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작업할 때 집중이 더 잘 될 것 같았어요.
저희도 여행 계획을 세우러 갔는데 딴 짓 한 번 안하고 원하는 만큼 목표치 달성하고 왔습니다.

커플이나 친구, 혼자 온 손님들도 꽤 많았는데-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끄럽고 웅성거리기보다는 아주 적당한 백색소음 정도였습니다.
시끌시끌하게 떠들기를 원하는 분들보다는 조용히 할 일 하거나 대화하는 분들이 가기에 좋은 카페였어요.

 

3. 런디스타운 굿즈

스티커와 후드티

 

컵

 

카펜터 연필과 그립톡

 

머그컵과 투고텀블러

 

키링과 라이터

 

런디스타운은 다양한 종류의 굿즈도 판매합니다.
키링과 라이터, 필기구, 컵, 후드티 등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놀랐어요.
카페 운영하는 분들이 인테리어부터 메뉴, 굿즈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보였습니다.

 

4. 런디스타운 추천메뉴

보늬밤파운드, 타운커피, 아메리카노

 

런디스타운의 느낌을 살려본 한 컷

 

> 보늬밤파운드(with 아이스크림)
- 생각보다 밤 향과 맛이 진해서 감동했습니다.
- 밤 향이 진해서 그런지 아이스크림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어요ㅠㅠ
- 아이스크림이 조X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인 걸 알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 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세요.

 

> 타운커피
- 그냥 우유에 커피 부은 게 아닌, 블렌딩 우유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질감이 묵직합니다.
- 섞지 않고 먹었을 때 더 맛있었어요(섞으면 고급진 커피우유맛)
- 커피도 식감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 아메리카노
- 디저트 시킬 때 빼놓을 수 없는 아메리카노
- 쓴맛도 신맛도 강하지 않은 균형감있는 맛

 

커피도 맛있었지만, 그보다는 카페 특유의 분위기에 취했던 런디스타운이었습니다.
최근 카페가 많아지면서 찍어낸 것 같은 인테리어도 많아서 아쉬운데요.
런디스타운은 제가 올해 하반기에 가 본 카페 중 인테리어로는 가장 느낌이 살아있는 곳이었습니다.

 

멍하니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고, 몰입해서 작업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진지하고 조용한 대화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이 카페만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은 분위기가 오래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런디스타운 위치]

네이버 지도

 

[런디스타운 인스타그램]